선조묘 벌초는 때가 되면 항상 고민되는게 준비물 챙기겁니다. 오늘은 예초시 준비사항과 올바른 사용법, 착용법, 팁 등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벌초 요령에 대해 알아보면서 '전문가가 알려준 벌초 하는 법'을 통해서 정확한 벌초 요령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산소 벌초시 준비물
✔️ 개인보호장비 : 장갑, 챙 넓은 모자, 보호안경(안면보호구), 무릎보호대, 긴소매, 두꺼운 (목긴) 양말, 작업화
✔️ 벌초장비 : 예초기, (접이식) 손 톱, 낫, 전지가위, 낙엽갈퀴
✔️ 추가물품 : 물파스, 말벌 스프레이, (시원한) 생수, 수건, 선크림, 돗자리, 종이컵
1️⃣ 예초기
예초기 사용 시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것은 안전입니다. 연료가 새는 곳은 없는지, 날이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등을 체크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날을 고정하는 볼트의 조임 및 잠금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용 시 돌 등이 튈 수 있으니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보호안경(안면보호구)
예초기 사용 시 돌과 같은 잔해물이 빠르게 날아와 부딪히게 되면 큰 상처나 부상을 초례합니다. 특히 눈, 입 등으로 날아온 작은 잔해물을 큰 상처를 일으키는 요소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은 접어두시고 반드시 얼굴을 보호하는 보호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3️⃣ 핸디형 톱, 낫, 전지가위
예초를 하다 보면 예초기가 들어가지 않는 구석이나, 비석 근처, 사용이 조심스러운 부분처럼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낫을 가져가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또한 비어있는 동안 자연환경 등으로 긴 가지가 떨어져 있거나 나무가 넘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나무가 울창해져 산소를 가리는 경우 등의 경우의 수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간단하게 구비가 가능한 비교적 작은 크기의 가위, 낫, 톱 등을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4️⃣ 추가물품 등
일 년에 한 번, 두 번 정도 벌초를 하다 보면 잡초나 풀이 매우 길게 자라 있게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작게는 모기나 산 벌래 등, 특히 뱀, 땅벌, 말벌 등이 육안으로 식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벌레에 물리는 것은 흔한 일이고 벌레들이 주위를 맴돌아 작업을 힘들게 합니다. 이때 물파스나, 말벌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더운 여름 장시간 햇볕 아래 작업을 대비해 선크림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작업 중 바닥에 앉는 것보다 돗자리 등 깔개를 준비해서 준비한 간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2023.08.28 - [알면 좋구 몰라도 그만인 상식/나만 아는 상식] - 벌초? 예초? 지금 이 글을 읽으셔야 합니다(feat. 집안 갈등 해결방안)
벌초시 주의사항 및 요령
⏺ 주의사항 이것저것
우선은 벌초 중 가장 많은 부상은 '말벌에 쏘임'입니다. 다들 예초기 사용에 따른 부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말벌 쏘임 부상'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는 벌초의 시기와 말벌의 활동시기가 정확히 겹치기 때문입니다. 말벌이 번식과 집을 확장하는 시기로 매우 민감할 시기입니다. 이를 대비해서 벌초 전 벌초구획을 정해서 미리 긴 막대 등으로 미리 쳐서 숨어 있는 말벌, 뱀 등의 움직임을 확인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복장을 착용하실 때도 더위를 피하기 위한 얇은 옷보다는 질기도 두꺼운 종류 재질의 의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색상은 검은색보다는 밝은 계통의 옷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말벌의 천적은 덩치가 크고 어두운 곰과 같은 존재입니다. 말벌은 어두운 색을 입고 있는 덩치 큰 우리에게 위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지는 신발을 덮을 정도로 길게 착용하시는 게 좋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목이 긴 두꺼운 양말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보통은 안전구 착용이 귀찮아 앞치마 등을 착용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활동할 때 앞치마가 많은 활동의 제약을 줍니다. 가능하다면 이전 언급처럼 각종 보호구에 두꺼운 의류를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산소를 오랜만에 가거나 위치상 조건 때문에 길을 만들면서 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예초기를 돌리면서 가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낫 또는 전지가위가 필요합니다. 울창한 가지를 치며 앞으로 길을 터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튼튼하고 날이 서있는 낫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 벌초시 요령
산소에 도착하면 우선 긴 막대기 또는 가지고 간 갈퀴 등으로 말벌 등 위험요소 유무 확인 및 벌초지역의 지형을 대충 확인하셔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위험요소의 확인은 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겁니다. 확인은 잡초 및 주변 풀숲 지역을 툭툭 치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한 지형확인의 의미는 수북한 풀에 가려져 돌과 장애물들이 있다면 예초기 작동 시 부상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확인이 되었다면 이제 벌초를 할 시간입니다. 벌초시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보이는 풀부터 베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벌초를 시작하는 포인트는 아래에서 위방향으로 해야 합니다. 즉, 벌초를 하는 본인 시야에 풀숲을 한눈에 보면서 진행할 수 있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첫째로 우선 이동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줍니다. 만든 길을 중심으로 벌초를 시작하는데 벌초의 방향은 잘린 풀이 아래(밑) 방향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풀을 베며 진행하시면 됩니다. 둘째로 날카로운 예초기를 사용하신다면 비석 주변 등은 가지고 간 낫을 사용해서 베주시면 됩니다. 날카로운 날은 비석, 돌 등에 쉽게 손상을 주기 때문에 사용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풀을 다 베었다면 갈퀴로 잘린 풀을 아래방향으로 긁어모으거나 쓸어내려주면 됩니다. 이 작업이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갈퀴를 고르실 때 튼튼한 제품이 좋다고 철재로 된 제품을 지참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반대로 가볍고 사용이 편한 플라스틱 제품을 추천해 드립니다. 작업하시기에 플라스틱 제품도 충분합니다. 갈퀴질 노하우는 특별한 게 없습니다. 다만, 갈퀴로 잘린 풀을 한 곳에만 모아서 한꺼번에 버리겠다고 하시는 것보다는 부분별로 조금씩 모아서 따로 버린다는 생각으로 작업하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대형 소쿠리를 가져가서 모인 풀 등을 담아서 이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참고로, 지역의 특성이 있어 풀을 주변에 버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포대자루나 큰 비닐 따로 구매하셔서 담아 내려오시면 됩니다.
예초기는 최고 RPM이 아닌, 중간 속도에서 그 보다 조금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속도를 최고로 올리게 되면 사고 시 부상 위험도 커지고 연료가 빨리 소모되어 채워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충전식 예초기를 사용하신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완충하여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예초기 사용 후 손떨림이 심한데, 이를 좀 완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예초기에 이물질이 끼었을 때에는 반드시 동력을 차단하고 장갑을 낀 상태에서 이물질 제거 작업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초기 작업 시에는 인근 적어도 15m 근방 이내로는 사람들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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